칼럼

샤론정신건강연구소 상담위원들의 칼럼입니다.

[박은정 실장] 상담칼럼 2005년 9월 / 두란노 어린이 큐티잡지 "예수님이 좋아요."

  • 관리자
  • 2006-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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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우연히 보게 된 음란사이트와 비디오 때문에 이상한 생각이 자꾸 들어서 힘이 들어요. 어떻게 하면 이런 생각들이 안나도록 할 수 있을까요? 

A) 호기심과 재미로 한번 들여다 본 음란사이트 때문에 고민을 하고 있군요. 더구나 이제는 음란 사이트를 보고 성에 관한 생각이 머리속에서 떠나질 않아 머릿 속에 복잡한 것 같네요. 자신의 힘으로 노력해봐도 잘 되지 않지요? 그래요, 사람의 의지만으로는 약하답니다. 또 자신의 뜻대로 하고자 하는 노력이 결코 쉬운 것은 아니랍니다. 그래서 먼저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다스리시는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거에요. 우리 친구! 먼저 하나님께 마음과 생각을 지혜롭게 다룰 수 있도록 해달라고 기도했나요? 좋아요! 우리 친구가 기도드리는 모습 속에서 하나님은 벌써 친구의 고민을 모두 해결해 주실 준비가 끝나셨답니다. 그 다음 중요한 것이 ‘난 어쩔 수 없어’ 라고 포기해 버리지 않고 지금처럼 상담을 청한 행동이에요. 친구의 마음속에 작게나마 무언가 노력해보려는 의지가 엿보여 참으로 기특한 마음이 드는군요. 
우리가 성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에요. 성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관심이며 우리와 떨어질 수 없는 것이에요. 그러나 음란사이트나 비디오를 통해 본 화면의 내용은 아마도 이상한 행동들일텐데요. 친구들의 성에 대한 관심은 증가하고 그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고, 이성 친구와의 만남도 많지 않으니 궁금증이 더 많아지지요? 그래서 음란사이트나 비디오 등에 호기심이 생기는 것도 이해가 되요. 자, 그런데 결국에는 그런 행동이 어떤 결과가 되었나요? 이상한 행동들이 머릿 속에 자꾸 떠올라서 마음이 혼란스러움을 느낀다고 했지요? 이건 진정으로 우리 친구가 원하는 모습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마음 한 쪽에서는 자신의 행동을 고쳐보겠다는 건강한 의지가 있을거에요. 자, 그럼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몇 가지 알려줄께요. 첫째, 혼자 있거나 우울할 때는 자신의 기분을 풀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으세요.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따라 부른다든지, 친구에게 전화를 한다거나, 간단한 운동을 해보세요. 또 산책을 하거나 줄넘기를 5분간 하도록 해보세요. 둘째는 방 안에 컴퓨터나 비디오가 있다면 거실로 옮겨 놓고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좋은 프로그램들을 보도록 노력해보세요. 셋째는 스스로에게 말하세요. 나의 장점, 나의 미래, 내가 이루고자 하는 꿈 등을 생각하면서 가능하면 큰 소리로 말하세요. ‘나는 앞으로 음란 사이트나 비디오를 보지 않을 것이며 그것은 나를 해치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나와 함께 하시며 나를 도와주신다!’ 이런 자기와의 대화를 통해 자신의 결심이 더욱 확실해지는 효과가 있어요. 다섯번째는 ‘성’에 대해 올바른 정보를 얻도록 노력하세요. 실제로 성은 사랑과 생명이 함께 만나는 아름다운 것이랍니다. 부모님과 교회 선생님, 상담 선생님께 차근차근히 여쭤본다면 아름답고 건전한 성에 대해 잘 설명해주실꺼에요. 용기를 내서 상담을 요청했던 것처럼 건강한 자신의 모습을 기대하면서 실천해 보세요. 정말 바뀌고자 하는 결심이 없다면 위의 방법들은 소용이 없겠죠. 멋지게 변화된 자신의 모습을 기대하면서 노력하는 친구가 되길 바래요! 우리 친구,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