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샤론정신건강연구소 상담위원들의 칼럼입니다.

[박은정 실장] 상담칼럼 2006년 2월 / 두란노 어린이 큐티잡지 "예수님이 좋아요."

  • 관리자
  • 2006-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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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고 싶은데 친구들은 저를 멀리하려고만 해요. 예전에는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냈던 적도 있었는데 지금은 그렇지 못해서 너무 속상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A)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고 싶은데 친구들이 멀리하려고 하니 얼마나 화가 나고 슬플지 이해가 가는군요. 마음이 많이 아팠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지내온 것은 친구가 성격적으로 긍정적인 친구이기에 견뎌올 수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더욱이 이러한 마음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혼자서 힘들어 했다면 이번 기회에 예조 상담란의 문을 두드리게 되었으니 앞으로 많은 친구들이 생길 수 있을꺼에요. 
그럼 과연 친구는 어떻게 생기는 것인지 한 번 생각해볼까요? 결코 저절로 생기는 것이 아니랍니다. 함께 놀기도 하고, 함께 공부도 하면서, 때로는 자신의 단점도 보이고, 짖궂은 장난도 하면서 만들어지는 것이지요. 자신이 좋아하는 방법만 고집하고 여러친구들 가운데 양보하는 마음이 없다면, 다른 친구들은 그 친구를 보며 속상하게 되어 멀리하게 될거에요. 따라서 함께 사이좋게 지낸다는 것은 서로의 의견을 잘 나눌 수 있어야 한다는 말과 같답니다. 따라서 우리 예조친구도 앞으로는 좀 더 주위에 있는 친구들의 말에 더욱 귀기울여주고, 친구들이 하고 싶어하는 얘기들이나 놀이방법들을 내 것보다는 더 소중히 여겨주고 받아들여줘 보세요. 예조친구의 그러한 모습을 보고 하나 둘씩 친구들이 다가와 줄 꺼에요. 물론 지금 당장 아주 힘든데 시작하려면 많이 힘들겠지요. 하지만 천천히 조금씩 친구에게 마음을 열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의외로 친구들도 예조친구와 같은 경험을 했을 수도 있어요. 또한 친구가 자신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게 되는 것이기도 하구요. 지금은 친구들로부터 멀게 되어진 기억 때문에 마음이 아프지만 분명히 친구들과의 좋은 기억도 있을꺼에요. 좋을 때의 기억들을 떠올려보셔요.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며 기분이 좋아질꺼에요.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냈을 때는 우리 예조친구가 어떤 식으로 친구들에게 대하고 친구들은 예조친구에게 어떻게 대했었는지 기억해보고 그대로 실천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될 수 있을꺼에요. 
우리 예조 친구는 성경에 나오는 다니엘과 세 친구 이야기 알지요? 그들은 하나님말고 다른 신을 섬기면 불구덩이에 던져버리겠다는 정말 무서운 말을 듣고도 서로에게 힘을 주며 격려하며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었답니다. 그런 와중에도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아마도 하나님께 함께 도움을 구하는 기도를 드리고 서로 힘을 모았기 때문일거에요. 우리 예조친구도 함께 기도할 수 있는 친구와 함께 솔직하게 털어놓고 기도해보세요. 또 부모님, 선생님, 교회 전도사님, 목사님께도 함께 기도해주시도록 부탁드려보세요. 그럼 예조친구의 가장 좋은 친구가 되시는 하나님께서 분명히 도와주실꺼에요. 자, 그럼 함께 기도 시작해볼까요?^^*